
▲산업통상부 전경. (이투데이DB)
한국과 영국이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FTA)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개선협상에 나선다.
산업통상부는 10~14일 서울에서 유럽 내 주요 교역·투자 상대국인 영국과 제6차 FTA 개선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 측 권혜진 통상교섭실장과 영국 측 아담 펜 기업통상부 부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60여 명의 양국 대표단이 참여한다.
양국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 이후 한-유럽연합(EU) FTA 수준의 FTA를 체결해 2021년 발효시킨 바 있다. 이후 양국 간 투자·교역 확대와 공급망 교란 대응 등 미래지향적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2024년 1월부터 개선 협상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5차례 공식 협상과 다수의 회기간 회의를 진행했다.
이번 6차 협상에서는 서비스, 투자 등 남아있는 쟁점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협상단은 이 외에도 디지털무역, 금융, 총칙 등 8개 분과에서 협상을 이어간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협상장을 방문해 양국 대표단을 격려하며 "개선된 한-영 FTA는 추가 시장개방과 더불어, 공급망 교란 대응, 디지털 통상 규범 정립 등 새로운 통상 이슈를 포괄적으로 반영한 현대적인 협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협상에서 잔여 쟁점을 최대한 합의하여 조속한 협상 타결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