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국내 채권시장은 이자수익도 소진된 손실구간으로 전환돼 국고채 손절 분위기가 확산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윤여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과 통화정책 모두 채권시장에 비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10월 금통위 이후 1차례는 남았다고 기대한 국내 금리인하 기대가 한미 관세협상, 3분기 GDP 예상을 크게 상회, 부동산 가격안정세 확인 필요, 환율 변동성 절대레벨 부담 등으로 국내 인하기대가 소멸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를 감안해 국고 3년 금리가 2.9%, 국고 10년 3.2%까지 급등하면서 국내채권 시장 연수익 마이너스 상황”이라며 “국민성장펀드를 중심으로 한 생산적 금융지원으로 수급상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상대적으로 버텼던 크레딧까지 위험 점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연구원은 “당분간 혹한기를 견디면서 연초까지 가격 메리트 확보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확대되기 시작한 크레딧 스프레드 부담까지 확인하는 과정에서 올해 남은 기간 채권 투자는 더욱 싸게 살 기회를 찾는 과정이며 추세적 붕괴는 아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