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취리히에서 구글 로고가 보인다. 취리히/로이터연합뉴스
세계 최대 검색업체 구글이 조만간 인공지능(AI) 추론 모델에 맞춰 설계한 새 AI 칩을 일반에 출시한다.
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구글은 4월 처음 시험용으로 선보인 7세대 텐서처리장치(TPU) '아이언우드'를 수 주 안에 일반에 공개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언우드는 구글이 자체 설계·제작한 칩으로, 대규모 모델 학습부터 실시간 챗봇과 AI 에이전트 구동까지 폭넓은 작업을 처리하도록 설계됐다.
TPU는 10년 전부터 개발이 진행됐으며, 지난해 출시했던 6세대 '트릴륨' 대비 4배, 2023년 내놓은 5세대 제품 대비 최대 10배의 성능 향상을 이뤘다고 구글은 강조했다.
대부분의 대형 언어모델(LLM)과 AI 작업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의존해왔지만, 구글의 TPU는 ‘맞춤형 실리콘’ 범주에 속해 가격, 성능, 효율성 측면에서 강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행렬 연산이 필요한 대규모 모델 훈련, 강화학습, 대용량·저지연 AI 추론 등에 최적화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