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AI 기술로 차세대 모빌리티 소재 확보

▲현대차그룹은 6일(현지시각) 영국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커스프AI 본사에서 소재 AI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채드 에드워즈 커스프AI 최고경영자(CEO)와 박철 현대자동차그룹 신사업전략실장이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모빌리티 솔루션 혁신을 위한 소재 개발을 위해 영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커스프AI와 소재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체결식은 6일(현지시각) 영국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커스프AI 본사에서 박철 신사업전략실장과 채드 에드워즈 커스프AI 최고경영자(CEO), 맥스 웰링 커프스AI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양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커스프AI는 첨단 생성형 AI, 딥러닝, 분자 시뮬레이션 등을 활용해 소재 개발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동시에 목적에 맞는 최적화된 재료를 빠르게 찾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소재의 효율성, 내구성, 안정성 등을 높이고 다양한 신소재를 발굴함으로써 모빌리티 솔루션을 혁신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다양한 산업에서 ‘과학을 위한 AI’라는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이 떠오르는 만큼,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술을 통한 연구개발 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패러다임은 AI로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개발 소요 기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 과학 기술 혁신을 이끈다.

박철 현대차그룹 신사업전략실장은 “현대차그룹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의 중요한 축인 소재 혁신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 방식으로 해결이 어려웠던 과학적 과제를 해결하고 차세대 소재를 확보함으로써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드 에드워즈 커스프AI CEO는 “차세대 소재는 지속 가능한 미래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전문성을 갖춘 현대차그룹과의 파트너십으로 그 미래를 더 빠르게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