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이이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올해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공동연구개발기관에 선정됐다는 소식과 삼성전기가 일본 스미토모화학그룹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부품인 유리기판 양산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맞물려 상승세다.
6일 오전 9시 14분 현재 피아이이는 전일 대비 590원(7.28%) 오른 8690원에 거래됐다.
전날 피아이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올해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 공동연구개발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필옵틱스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2028년까지 총 4년간 85억6000만 원 규모로 진행된다.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기판 기술 관련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다.
과제는 반도체 패키징 유리기판용 레이저 스캐닝 유리관통전극(TGV) 공정기술 및 공정장비 개발이며, 피아이이는 TGV 고정밀 검사 측정 장비 개발을 담당한다.
피아이이는 홀로토모그래피 기술과 인공지능(AI) 검사 플랫폼을 접목해 유리기판의 TGV 홀 내부, 기판 엣지(Edge)의 미세 크랙, 거칠기(Roughness) 등을 검사하고 3D 정밀 형상을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삼성전기는 4일 일본 도쿄에서 스미토모화학그룹과 '글라스 코어 제조를 위한 합작법인 설립 검토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과 이와타 게이이치 스미토모화학 회장, 미토 노부아키 스미토모화학 사장, 이종찬 동우화인켐 사장 등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동우화인켐은 스미토모화학의 자회사다.
삼성전기와 스미토모화학, 동우화인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반도체 패키지 기판 기술의 한계를 넘어선다는 전략이다. 각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패키지 기판용 글라스 코어의 제조·공급 라인을 확보하고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기의 본격 유리기판 양산 추진 소식에 관련 산업 성장 기대감이 피아이이의 매수세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