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3분기 영업이익 52%↑…매출도 12.8조 ‘역대 최대’ㆍ해외사업 31% ↑(상보)

5일 SEC에 3분기 연결실적보고서 제출

▲쿠팡 본사 전경 (이투데이DB)

쿠팡이 올해 3분기 매출 12조8000억 원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쿠팡의 호실적은 대만 로켓배송 등 성장사업 부문 매출이 31% 고속성장하며 글로벌 사업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의 미국 모회사 쿠팡Inc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3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서 3분기 매출이 12조8455억 원(92억 6700만 달러·분기 평균환율 1386.16)으로 전년 동기(10조 6900억 원) 대비 20%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은 2245억 원(1억 6200만 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5% 늘었다. 당기순이익 역시 1년 전보다 51% 증가한 1316억 원(9500만 달러)을 기록했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은 각각 1.7%, 1%를 기록했다.

사업 부문 별로 살펴보면 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 등 프로덕트 커머스의 활성고객 수는 2470만 명으로, 전년 동기(2250만 명)와 비교해 10% 늘었고 매출 역시 11조615억 원(79억8000만 달러)을 기록하며 18% 증가했다.

대만·파페치·쿠팡플레이·쿠팡이츠 등 성장사업 부문의 3분기 매출(12억8700만달러)은 원화 환산 기준 1조7839억원으로 추산됐다. 특히 대만 로켓배송 등 글로벌 사업의 성장세가 전년 대비 31% 수준으로 가팔랐다.

다만 투자 규모 확대 여파로 성장사업의 조정 에비타(EBITDA) 손실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이는 직전분기(3301억 원)와 비교 시 23% 확대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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