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수원 이춘택병원장, ‘환자 중심’ 10년…로봇수술로 세계무대 향하다

‘닥터 엘씨티’ 500례 달성…환자·기술·나눔으로 완성한 의료혁신 10년

▲윤성환 병원장 (이춘택병원)
“병원의 중심은 환자다. 환자를 잃으면 의학도 의미가 없다.”

윤성환 이춘택병원장은 이 철학으로 10년을 걸어왔다. 2015년 제2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그는 환자를 중심에 둔 의료혁신으로 병원의 체질을 완전히 바꿨다.

△ 외형보다 내실, 환자에게 집중한 리더십

윤 병원장은 ‘규모 경쟁’ 대신 ‘진료품질’로 승부했다.

진료과를 질환별 센터체계로 세분화해 환자별 맞춤치료를 강화했고,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도입해 보호자 없는 병동을 실현했다.

직원 교육은 ‘친절도 기술’로 다듬었다. 그는 “의료의 본질은 환자의 신뢰에서 시작된다”며 전 직원이 환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삼는 문화를 정착시켰다.

▲윤성환 병원장 (이춘택병원)
△ 로봇수술 500례, 한국형 의료기술의 자존심

윤 병원장의 가장 큰 성과는 기술혁신이다.

이춘택병원은 2002년 국내 최초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도입했고, 2021년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Dr.LCT(닥터엘씨티)’를 선보였다.

닥터엘씨티는 한국인의 체형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돼 절삭 각도와 인공관절 삽입 정밀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윤 병원장은 “닥터엘씨티는 수술의 정확도와 회복속도를 동시에 높인 로봇”이라며 “500례 달성은 국산 기술이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 결과”라고 말했다.

△ 의료를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다

윤 병원장은 의료기관의 책임을 지역사회로 확장했다. 그가 시작한 ‘LCT 희망나눔 바자회’는 올해 10회를 맞았으며, 전 직원 참여로 모인 수익금 전액이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또 인공관절 수술 지원사업과 사랑의 헌혈, 복지시설 의료지원 등 꾸준한 사회공헌으로 ‘따뜻한 병원’ 이미지를 확립했다. 그는 “의료는 치료를 넘어 나눔으로 완성된다”며 “이춘택병원은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병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원 이춘택병원 전경 (이춘택병원)
윤 병원장은 10년 동안 기술, 철학, 신뢰 세 축을 모두 현실로 만들었다.

그의 리더십 아래 이춘택병원은 정형외과 분야에서 ‘한국형 의료혁신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이 병원은 1981년 개원 이후 45년간 관절·척추 분야를 선도하며, 한국 의료기술의 새 기준을 세워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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