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양천구는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2025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해 총 384면의 옥외주차장을 새롭게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단지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주차장 확충은 해당 입주민의 주차난 해소와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을 낮추고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진입여건을 개선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 토지 매입 부담이 없어 저렴하고 빠르게 주차면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구는 지난해 공동주택 지원 조례를 개정해 옥외주차장 증설 지원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단지당 200면까지 사업비의 최대 80%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20가구 이상 공동주택 중 주민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은 단지이며 심의와 현장 확인 등을 통해 주차장 확충의 타당성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선정된다.
올해 선정 단지는 △목동5단지(103면) △목동12단지(133면) △목동13단지(148면) 등 총 3곳이다. 이 중 목동13단지는 10월 공사를 완료해 운영 중이며 목동5단지는 공사 마무리 단계로 이달 준공 예정이다. 목동12단지는 착공 준비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는 약 11억 5000만 원이며 구는 약 7억9000만 원을 지원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도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옥외주차장 증설 지원사업이 공동주택 단지의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주민 불편을 줄이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