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스트로, 3분기 그룹 매출 32억 유로…전년比 12%↓

비용 절감·효율성 제고 노력…올해 2.5억 유로 절감 전망
2028년까지 4억 유로 절감 목표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코베스트로 본사. (사진= 코베스트로)

글로벌 첨단 소재 기업 코베스트로가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4일 코베스트로는 올해 3분기 그룹 매출이 32억 유로로 전년 동기보다 12% 감소했고,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2억42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47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잉여현금흐름(FOCF)은 1억1100만 유로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실적 하락에는 판매 가격 하락, 환율 변동, 판매량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또 독일 도르마겐 지역 외부 변전소 화재로 생산이 중단된 점 역시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코베스트로는 비용 절감과 효율성 제고를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노력 중이다. 전략적 투자를 통해 장기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된 스트롱(STRONG) 전환 프로그램은 올해까지 약 3억2000만 유로의 비용 절감을 달성했으며, 2028년까지 연간 4억 유로 절감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작업 중이다. 올해 한 해에만 약 2억5000만 유로의 절감이 예상된다.

마커스 슈타일만 코베스트로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가격 압박과 수요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고객 중심의 전략과 강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퍼포먼스 머티리얼즈(Performance Materials) 부문이 15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2% 감소했다. EBITDA는 1억7400만 유로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잉여현금흐름은 68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솔루션즈 앤 스페셜티즈(Solutions & Specialties) 부문은 16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7.7% 감소했으며, EBITDA는 1억9600만 유로, 잉여현금흐름은 1억1600만 유로로 집계됐다.

크리스티안 바이어 코베스트로 CFO는 “우리는 비용, 유동성, 효율성에 집중하며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동시에 장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분야에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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