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략] 국내채권시장, 국고채 30년물 입찰ㆍ이재명 대통령 시정연설 등 영향

4일 국내 채권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시정연설 소식에 주목했다.

김지나·이정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대통령이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할 것이라는 소식에 확장 재정 우려가 다시금 부각된 것도 비우호적 재료”라고 설명했다.

전날 국내 채권시장은 약세 마감했다. 국고 금리 연중 최고치 경신 중이다.

이들은 “개장 초부터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도 영향으로 금리가 상승 출발했다”며 “오전 통안채, 국고 2년물 입찰로 단기물 약세가 지속했다”고 분석했다. 국고 30년물 입찰을 앞두고 장기물도 약세를 보였다.

미국 채권시장도 약세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알파벳에서 3년~50년까지 다양한 만기로 175억 달러, 65억 유로 등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알려졌다”며 “달러채에 발행액 5배가 넘게 수요가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국채 수요가 축소하며 금리 상승”이라고 짚었다.

또 “알파벳 외 IG 등급 회사에서 13개 기업이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금리 상승 자극”이라며 “ISM 제조업 PMI가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이 영향을 일부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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