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즙 채소주스 섭취하면 혈당 조절에 효과적”

휴롬,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심포지엄서 연구 결과 발표

▲전남대 윤정미 교수가 지난달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휴롬 )

착즙한 채소주스를 섭취하면 혈당 조절과 혈중 염증 지표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휴롬은 지난달 3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한국식품영양과학회 국제심포지엄’에서 ‘실천하는 저속노화:과일 채소 섭취를 중심으로’ 세션을 통해 채소 과일 섭취 관련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세션에서 전남대학교식품영양과학부윤정미 교수는 “루테인이 풍부한 채소주스 섭취는 혈중 염증 지표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윤 교수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 18명을 대상으로 루테인이 풍부한 케일•시금치•사과 착즙주스를 섭취시킨 후 염증지표인 고감도 C-반응단백(hs-CRP)을 측정했다. 그 결과 염증지표가 섭취 12시간 후 17%, 24시간 후 26%, 30시간 후 39% 감소했다. 연구팀은 루테인이 풍부한 착즙주스는 섭취 후 30시간까지 체내 염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휴롬과 산학 연구로 진행한 윤 교수의 이번 연구는 SCI급 저널인 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에 올해 7월 게재됐다.

또 인제대학교식품영양∙식품공학부 곽정현 교수는 “녹색 잎채소와 과일을 많이 섭취할수록 제2형 당뇨병 위험이 낮아진다”고 밝혔다.

곽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 10명을 대상으로 샐러리•양배추•케일•레몬착즙주스를 빵과 함께 섭취했을 때, 물과 함께 섭취한 경우보다 식후 혈당 증가 폭이 14.2%더 적게 나타났다. 레몬의 탄수화물 분해효소 활성 억제와 셀러리•케일의 낮은 당 함량 및 폴리페놀에 의한 체내 당흡수 지연 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연구팀은 분석했다.

김병재 의학박사는 “당뇨병 환자는 혈당 관리를 위해 과일 섭취를 제한하고 있지만 최근 연구에서 채소, 과일 섭취가 오히려 당뇨병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낮추며 특히, 신선한 채소과일 착즙주스는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당뇨병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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