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 3사 11월 라인업⋯애니메이션부터 한-베 합작영화 등 '풍성'

▲CGV 11월 단독 개봉작 (CGV)

극장 3사(CJ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가 다채로운 장르의 단독 개봉작들을 내놓으며 가을맞이 관객 유치전에 힘쓰고 있다. 애니메이션부터 과거 명작 재개봉까지 풍성한 라인업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3일 영화계에 따르면, CJ CGV는 한국과 베트남이 공동 제작한 합작영화 '엄마를 버리러 갑니다'를 5일 단독 공개한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어머니를 홀로 돌보던 아들 '환'이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형에게 어머니를 데려다주기 위해 한국으로 향하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베트남 국민 배우 뚜언 쩐, 홍 다오 외 한국 배우 정일우가 출연했다.

이어 21일에는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이 개봉한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사도신생'에 이어 '에반게리온 30주년 기념 무비 페스티벌 2025–2026'으로 선보이는 두 번째 작품이다.

18세기 아르메니아 시인 사야트 노바의 일대기를 담은 '석류의 빛깔'은 26일 국내 최초로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영화 '더 폴'의 타셈 싱 감독이 인생 영화로도 유명하다.

아울러 CGV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케니메이션 기획전'을 8일 개최한다. 기획전에서는 '로보카폴리 사막 구조대 이야기', '반짝반짝 달님이', '샤샤 & 마일로' 등 K키즈 애니메이션 3편이 상영된다.

▲롯데시네마 11월 단독 개봉작 (롯데시네마)

롯데시네마는 5일 조쉬 분 감독의 '리그레팅 유'를 단독 개봉한다. 가족의 비극적인 사고 이후 드러난 충격적인 비밀을 마주한 클라라와 외로움 속에 살아가는 학교의 인기남 밀러가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며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 영화다.

개봉 당시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리메이크 신드롬까지 일으킨 멜로 명작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개봉 20주년을 맞아 재개봉한다.

이어 사라진 동생을 찾기 위해 분투하는 똘똘이의 유쾌한 모험을 담은 '극장판 똘똘이: 아기공룡의 비밀'도 롯데시네마에서 만날 수 있다.

▲메가박스 11월 단독 개봉작 (메가박스)

메가박스는 판타지부터 애니메이션, 드라마, SF, 코믹 액션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먼저 5일에는 영화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판타지의 서막을 연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가 국내 최초 돌비 포맷으로 재개봉한다.

12일에는 애니메이션 '뱀파이어 헌터 D'가 25년 만에 처음으로 극장에서 개봉한다. 인간과 뱀파이어의 피를 함께 지닌 전설의 사냥꾼을 주인공으로 한 이 영화는 올해 초 일본에서 발매된 리마스터 블루레이가 큰 인기를 얻어 이번 극장 개봉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19일에는 단편영화 '리코더 시험'이 개봉한다. '벌새'를 통해 수많은 영화제를 휩쓴 김보라 감독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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