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로쓰리서치는 3일 통신 장비에 대해 인공지능(AI) 트래픽 급증과 정책 지원에 힘입어 산업이 본격적인 구조적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으며, 관련 핵심 수혜주로 대한광통신·RFHIC 등을 꼽았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통신 장비는 AI 생태계에서 데이터의 송수신, 처리, 저장, 분석을 원활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이다"라며 "통신 장비 산업은 'AI'와 '정책 드라이브'라는 두 개의 심장을 동시에 장착하며, 향후 5~10년간 지속할 구조적 성장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AI 혁명의 내러티브는 반도체, 변압기, 구리, 원전의 순서로 시장 흐름이 형성됐으나, 아직 통신 인프라 전반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다"라며 "통신 인프라증설 없이 데이터 트래픽만 증가하면 네트워크 정체로 인해 속도와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통신 인프라는 필연적인 성장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최근 AI 산업이 외부 네트워크 교통량 증가 시기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인 통신인프라 확장세 진입의 신호탄을 쐈다"라며 "올해 7월 미국에서 통과된 '크고아름다운하나의법안(OBBBA)’이 통신사들의 네트워크 투자를 촉진하는 핵심정책을 포함하면서 글로벌 통신사들이 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한국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6G 상용화 로드맵, 주파수 이용현황, 증가하는 AI 데이터 트래픽 등을 모두 고려해 연말까지 신규 주파수 공급 여부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며 "기존 AI 데이터센터 향 광통신 수혜뿐만 아니라 주파수 경매발 무선 네트워크 확장의 수혜를 볼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로쓰리서치는 국내 유일 광섬유-광케이블 일관 생산 기업 대한광통신, 통신 장비용 전력 증폭기를 제작하는 질화갈륨(GaN) 반도체 부품 전문 기업 RFHIC에 주목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