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료 할인에 비용 관리까지"…현대캐피탈, 'PV5' 전용 금융 지원

▲더 기아 PV5 모습. (사진=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은 기아의 첫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차량(PBV)인 '더 기아 PV5'를 대상으로 리스료 할인과 비용 통합관리 등 전용 금융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2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PV5 실시간 차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법인 차량을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월 납입금부터 충전료 등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에 대한 비용을 통합 관리하고 정산 처리를 지원하는 '원 빌링(One Billing) 통합청구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 정비사의 방문 없이도 차량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한 정비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원격 차량진단'과 '정비 예약 서비스', 차량 운행 중 실시간으로 충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운전습관을 제안하는 '배터리 충전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캐피탈은 특히 대단위 차량관제 시스템(FMS·Fleet Management System)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리스료를 할인해 주는 '페이백(Payback) 리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별도 단말기 장착 없이도 데이터 수집이 가능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법인 고객들은 PV5 차량마다 누적되는 △마일리지 △배터리 관리 점수 △안전운전 점수 지표가 일정 기준을 충족할 경우, 계약 만기로 차량을 반납할 때 일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다. 페이백 조건은 일반적인 운행 습관을 갖춘 운전자라면 누구나 충족시킬 수 있는 수준으로, 리스 기간 동안 1대 당 월 최대 1만 원을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

PV5는 'E-GMP.S'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다. PBV는 사용자의 목적에 맞춰 설계·제작된 미래형 이동수단을 뜻한다. 2020년 현대자동차그룹은 세계 최대 가전 쇼 CES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보여주는 콘셉트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 뒤 기아는 PBV를 핵심 사업으로 설정했다. 이후 올해 6월 기아는 PBV 기술력의 집합체인 전동화 전용 PBV, '더 기아 PV5'를 출시했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가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PBV 시장은 연 평균 33%씩 성장, 2020년 32만 대 수준에서 2025년 130만 대, 2030년에는 2000만 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는 운송과 물류 중심의 플릿(법인에서 구매하는 대규모 차량) 위주로 시장이 성장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의료와 업무, 여가에 이르기까지 일상 전반에 스며들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은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현대캐피탈의 FMS 데이터와 결합하면 PV5는 법인 리스 고객들이 지닌 비즈니스 특성에 최적화된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PV5를 필두로 앞으로도 현대자동차그룹이 선도하는 모빌리티 혁신을 더욱 많은 이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금융의 동반자로서 그 여정에 기꺼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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