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정상수, 충암고 축제서 외친 "윤 어게인"⋯학생회 측 "가수 개인의 발언"

(출처=정상수SNS)

래퍼 정상수가 한 고등학교 축제에서 외친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 구호로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서울 충암고등학교 학생회는 “해당 발언은 충암고등학교 또는 충암제의 입장과 관련이 없으며 학교나 학생회가 이를 요청하거나 사전에 협의한 사실이 전혀 없다”라며 정상수의 개인적인 발언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정상수는 지난달 31일 충암고 무대에 올라 “윤 어게인”을 외쳐 논란이 됐다. 충암고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교다.

당시 정상수는 “충암고의 자랑이 무엇이냐”라고 물었고 한 학생이 “윤석열”이라고 대답하자 “나도 그 말은 안 하려고 참고 있었다. 나도 해버리겠다”라며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구호인 ‘윤 어게인’을 두 차례 외쳤다.

이 장면은 SNS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했으며 누리꾼들은 “이게 무슨 일이냐”, “저게 할 말이냐”, “스스로 불러온 논란”이라며 부정적 의견을 이어갔다.

논란이 계속되자 학생회 측은 “이번 사건은 정상수 씨가 먼저 타학교 학생을 무대 위로 초청하는 중에 일어난 것”이라며 “해당 학생이 정치적 발언을 한 것을 계기로 정상수 씨가 해당 발언을 한 것임으로 학교와 재학생을 향한 비난은 자제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상수는 1984년생으로 2009년 래퍼로 데뷔한 뒤 2014년 Mnet ‘쇼미더머니3’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음주운전, 폭행 등 각종 구설에 휘말리며 논란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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