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관세 협상 감사”…李 대통령 “현대차 잘돼야 한국 잘돼” [경주 APEC]

이재용 “덕분에 한국 기업들 새로운 전기 맞아”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 접견에 앞서 국내 기업 대표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젠슨 황, 이재명 대통령,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연합뉴스)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간 관세 협상이 타결되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감사 인사를 받았다.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 대통령이 접견실에 들어온 정 회장에게 “어서 오시라”고 인사를 건네자, 정 회장은 “관세 관련해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현대차가 잘 되는 게 대한민국이 잘 되는 것”이라며 “너무 고생 많았다”고 화답했다.

앞서 29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반도체 관세 역시 대만과 동등한 수준으로 조정됐다.

이 회장은 이 대통령에게 “대통령님의 열정, 지원 덕분에 이번 모임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삼성을 비롯한 한국 모든 기업이 새로운 관계와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이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대로 글로벌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강국이 되도록 저도 노력하고 삼성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은 엔비디아의 생성형 AI는 물론 옴니버스, 반도체, AI 팩토리, 로보틱스, AI-RAN 네트워크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APEC 정상회의장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와의 면담에 참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 회장은 “SK도 엔비디아와 오랫동안 관계를 갖고 있고 최고의 파트너로서 계속 AI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엔비디아의 옴니버스 플랫폼을 언급하며 “이 플랫폼을 SK만 쓰는 게 아니라 공공과 스타트업이 같이 쓸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며 “우리나라 제조 AI 얼라이언스를 잘 만들어서 제조업이 세계를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을 축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를 할 수 있도록, 제조 AI에 스타트업이 훨씬 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셔서 대기업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이 같이 AI를 리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면 대단히 감사하겠다”고도 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AI 기반의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기업”이라며 “정부가 AI 글로벌 강국 목표를 하고 있기 때문에 행정적 정책적으로 지원해 줄 거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우리나라 자체적 AI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엔비디아와 협력해 태국, 중동 등 새로 만드는 AI 무대에 협력해 가고자 한다“며 ”앞으로 이런 협력을 강화해서 모든 나라가 소버린AI를 가질 수 있는, 그런 다양성을 지키는 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CEO는 “이처럼 훌륭한 산업 역량을 지닌 나라는 한국 말고 어디에도 없다”며 “대통령이 보여주신 지원과 열정 덕분에 한국이 세계 AI의 중심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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