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야당 대표 APEC 만찬 불참은 국민 실망시키는 일"

박지혜 대변인 "국가적 행사마저 정쟁 도구 삼아선 안돼”
한미 관세협상·APEC 성과 강조…"국익 위해 초당협력 필요"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전남 나주시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산업통산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31일 야당 대표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불참 결정을 비판했다. 민주당은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APEC 개최를 정부의 외교적 성과로 평가하면서, 야당이 국가적 행사를 정쟁의 도구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지혜 민주당 대변인은 3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안타깝게도 야당 대표는 각국 정상과 경제인이 함께하는 자리인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도 불참하겠다고 한다"며 "오직 국민, 경주 APEC의 성공적 개최에 모든 역량을 쏟겠다는 발언에 기대를 걸었던 많은 국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한미 관세 협상과 APEC 개최를 정부의 주요 성과로 평가했다. 그는 "국민주권정부는 한미 관세 협상과 성공적인 APEC 개최를 통해 국민의 생존권과 국가 경쟁력을 지키는 정부의 역할을 다해 오고 있다"며 "이번 한미 관세협상 극적 타결과 APEC은 우리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생태계를 지키기 위한 정부의 외교적 성과"라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APEC 정상회의는 전 세계 정상들이 모여 자유무역과 경제협력의 길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인 만큼, 국익을 위해 정파를 넘어 초당적 협력을 기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야당은 연일 논평을 내며 정부의 성과를 부정하거나 의심하더니 이제는 '기업을 적으로 돌리는 정치'라며 근거 없는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글로벌 경제의 중심으로 도약할 절호의 기회를 맞은 이때, 야당도 동참했다면 그 의미는 더 커졌을 것"이라며 "같이 손뼉 쳐도 모자랄 판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길을 선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대변인은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국가적 행사마저 정쟁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고, 글로벌 협력의 무대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국익의 길을 굳건히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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