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시범운항 전환 33일 만에 정식운항 재개⋯무탑승 기간 사고 3건

“기계적 결함이나 환경적 특성 아닌 숙련도 문제”
정식 운항엔 3개월 이상 훈련된 선장 투입 계획

▲ 노들 글로벌 예술섬 착공식이 열린 21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에 오세훈 서울시장과 토마스 헤더윅 건축가가 탑승한 한강버스가 노들섬 유람선 선착장에 도착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 DB)

한강버스가 선박 고장 등을 원인으로 9월 29일 시범 운영으로 전환한 지 33일 만인 다음달 1일 운항을 재개한다.

서울시는 31일 서울시청 청사에서 한강버스 정식운항 재개 관련 브리핑을 열었다. 무탑승 시범운항 한 달간 3건의 사고가 발생했지만 시는 기계적 결함이나 환경적 특성이 아닌 숙련도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한강버스는 시범운항으로 전환된 지난달 29일부터 현재까지 무탑승 시범운항 기간 총 300회 중 3건의 사고만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점은 △마곡 도선장 △성산대교 근처 △뚝섬 선착장 등이다.

마곡 도선장 사고는 접·이안 과정 중 접안한 선박과 부딪혀 LED무드등 라인이 파손되며 발생했다. 성산대교 인근에서는 부표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마지막 사고는 선박이 뚝섬 선착장에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시는 향후 운항 숙련도를 높이기 위해 승조원별로 담당 선박을 지정하는 ‘마이쉽’ 제도를 시행하고 정식운항 때 3개월 이상 훈련된 선장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범운항을 마친 한강버스는 11월 1일 오전 9시부터 운항을 시작한다. 노선은 마곡에서 잠실까지 7개 선착장(마곡-망원-여의도-압구정-옥수-뚝섬-잠실)으로 이전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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