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원도심, 걸포·북변·풍무로 중심 이동…서북권 新 주거벨트로 부상

(사진제공=부동산인포)

김포 원도심의 중심이 걸포·북변·풍무를 잇는 서북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과거 각각의 생활권으로 분리돼 있던 이들 지역은 7000여 가구의 북변지구 재개발을 계기로 교통, 상업, 주거 기능이 연결되며 새로운 생활권으로 재편되는 중이다.

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 지역은 북변지구 재개발과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등을 중심으로 기존 걸포지구의 대단지 아파트와 연계돼 신도시급 주거벨트가 조성되고 있다.

현재 북변2·3·4·5구역에서 재개발 사업이 진행 중이며 완공 시 700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다. ‘김포 북변 우미린 파크리브(1200가구)’와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3058가구)’는 지난해 분양을 마쳤고 북변5구역 사업도 준비 중이다.

걸포동은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을 중심으로 상업·문화시설이 들어서며 지역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강메트로자이(4229가구)’를 비롯한 대단지 아파트가 형성돼 있으며 CGV와 대형 상가, 걸포중앙공원 등이 인근에 있다. 걸포 일대는 김포골드라인 외에도 서울 지하철 5호선 감정역 연장과 GTX-D, 인천2호선 연장 등 교통사업이 추진되면서 광역 접근성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풍무역 일대에서는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총 700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가 계획돼 있으며 이미 인근의 ‘풍무센트럴푸르지오’ 등 단지들이 입주를 마쳤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해당 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7억800만 원에 거래됐다.

이 같은 도시 구조 재편의 흐름 속에서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북변2구역에는 ㈜대원이 ‘칸타빌 디 에디션(612가구, 전용 66~127㎡)’을 공급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북변지구 내 행정, 의료, 교육시설이 가까운 입지에 위치하며 중소형 평형과 복층형, 테라스형 등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김포는 이미 교통·생활 인프라가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고 걸포~북변~풍무 축이 하나의 생활벨트로 통합되면서 도시의 질적 확장이 진행되고 있다”며 “서울 접근성, 비규제 혜택, 신축 브랜드 단지가 맞물린 지역은 김포가 사실상 유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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