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경주선언' 채택, 매우 근접...막판 협상 중" [경주 APEC]

▲조현 외교부 장관이 30일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열린 APEC 합동각료회의(AMM)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아라 기자 abc@)

조현 외교부 장관은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결과물인 '경주선언' 채택과 관련해 "매우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경주 국제미디어센터(IMC)에서 개최된 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 회의(AMM)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답했다. 다만 조 장관은 APEC의 본령으로 꼽히는 자유무역 관련 표현이 '경주 선언에 어떻게 담길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다수 회원이 막판 협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예단해서 말씀드리기가 좀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APEC 21개 회원은 '경주 선언'과 별개로 외교·통상 합동각료 회의(AMM)의 별도 성명을 협상 중이다. 조 장관은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오늘 회의에서는 채택되지 않았지만, 내일까지는 아마 채택되지 않을까 희망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적으로 AMM 공동성명은 APEC 정상회의 공동선언과 함께 협의돼 서로 보완하는 성격을 갖고 있어 동기 타결된 사례가 과거에도 자주 있었다"며 "정상회의의 성과 문서들이 채택되는 1일 공동성명도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AMM 성명에 대해 "총 40여 개 항으로 구성돼 있다"며 "분야별 장관 회의 논의 결과 및 APEC 사업, 정상회의 핵심 성과, 사무국 운영에 관한 사항이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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