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기장관, 창업 루키들과 간담회…“실질 지원책 마련할 것”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8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초격차 테크 컨퍼런스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정책 기획 과정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창업가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6에서 진행된 ‘창업 루키 오픈 토크’에서 “창업의 첫걸음을 내딛는 루키들의 목소리야말로 정부 정책의 출발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행사는 중기부에서 마련하는 ‘창업 루키 도약방안’의 사전 단계로 정책 수요자인 예비 초기 스타트업들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오픈 토론형 간담회로 진행됐다.

중기부는 8월부터 창업・벤처 분야 간담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이 열 번째다. 이날 행사에는 예비·초기 창업가, 투자사, 대학, 지원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1부에서는 중기부의 ‘창업 루키 도약방안’ 발제를 시작으로 오픈 토크 세션에서 인공지능(AI), 바이오, 모바일 게임, 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분야의 창업 루키 6명이 패널로 참여해 정책 제안과 함께 예비・초기 기업이 겪는 투자 유치, 인재 확보, 글로벌 진출, 규제 등을 공유했다.

패널로 참석한 창업가들은 “예비‧초기 창업 단계에서는 사업화 이후의 글로벌 진출 등의 연계 지원이 절실하다”, “복잡한 정책 정보의 접근성을 높이고, 맞춤형 멘토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등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행사 현장을 찾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 동아리 학생은 ‘릴레이 스피치’를 통해 창업가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정부의 적극적 지원 의지를 체감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공한 창업가로 성장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2부에서는 창업가 출신 변호사가 진행하는 ‘창업가를 위한 기초 법률 특강’을 통해 계약서 작성, 지식재산 보호 등 창업 초기에 반드시 알아야 할 실무 노하우를 공유했다. 부대 행사로 팁스 운영사 등이 참여해 창업가들이 현장에서 투자 상담과 멘토링을 받는 시간도 마련됐다.

중기부는 오늘 창업 루키들이 제안한 정책 과제를 면밀하게 검토해 연내 발표 예정인 창업‧벤처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종합대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중기부는 올해 말 스타트업 원스톱 지원센터의 본격 개소를 앞두고 센터 명칭과 캐치프레이즈를 선정하기 위한 대국민 공모전을 11월 초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K-스타트업 포털에서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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