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3분기 누적 순익 2.2조 ‘역대 최대’…중기대출 잔액 260조 돌파

IBK기업은행의 3분기 누적 기준 2조2500억 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대출마진 감소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비용관리와 비이자이익이 개선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IBK기업은행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7511억 원으로 전년 동기(8036억 원)보다 6.5%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3분기 이자이익은 1조9529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9566억 원) 대비 0.2% 줄었다. 전 분기(1조8826억 원) 대비로는 3.7% 늘어 분기 기준으로는 소폭 회복했다. 비이자이익은 1352억 원으로 전년(2131억 원) 대비 36.6% 감소했다.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2조2597억 원으로 전년 동기(2조1977억 원)보다 2.8% 증가했다. 1~9월 이자이익은 5조7564억 원으로 전년 동기(5조9095억 원) 대비 2.6% 감소했다. 특히 비이자이익은 6208억 원으로 전년(3722억 원) 대비 66.8%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260조3030억 원으로 전년 말(247조1920억 원)보다 5.3% 늘었다. 제조업 대출 비중이 52.2%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 임대업 비중은 12.1%로 소폭 확대됐다. 가계대출은 43조4650억 원으로 1.1% 증가했다.

건전성 지표는 안정세를 유지했다. 9월 말 고정이하여신(NPL)비율과 연체율은 각각 1.35%, 1.00%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건전성 관리에 힘입어 대손비용률은 0.44%로 전년 말 대비 4bp(1bp=0.01%p) 개선됐다.

자회사별 3분기 중 당기순이익은 △은행 별도 6701억 원 △IBK캐피탈 534억 원 △IBK투자증권 211억 원 △IBK연금보험 21억 원 △IBK저축은행 -129억 원 △IBK자산운용 69억 원 등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은행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IBK 이익 선순환 구조를 이어갔다”며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금융애로 해소는 물론 신성장동력 발굴, 첨단산업 육성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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