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기업 불확실성 해소…한·미 경제동맹 강화 지속” [관세협상 타결]

▲한국무역협회(KITA)와 일본 경제동우회가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제4차 한일 경제 라운드테이블' 행사에서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인사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무협)

한국무역협회가 30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관세 협상 이 타결된 것과 관련해 “한미 관세협상 세부내용 합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무협은 “이번 합의로 자동차 및 부품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되고, 반도체·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서도 경쟁국과 동등한 조건을 확보함으로써 우리 기업들이 불확실한 통상환경 속에서도 예측 가능성과 안정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투자 분야에서는 연간 200억 달러 한도와 상업적 합리성 원칙 등 외환안정을 위한 안전장치가 마련돼 양국이 지속 가능한 협력의 틀을 공고히 한 성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협상은 한·미 양국이 통상·산업·안보 협력을 종합적으로 조율해 경제안보 동맹을 한 단계 도약시킨 이정표이자, 우리 기업들에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새로운 투자·수출 전략을 모색할 기반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또 “무역업계는 이번 합의가 반도체·AI·바이오·조선 등 첨단산업은 물론, 중소기업과 서비스 산업까지 ‘한·미 공동성장’의 발판이 되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금번 합의의 조속한 시행을 위해 후속 국내 절차도 신속히 진행되기를 바라며, 이번 합의가 한·미 경제동맹 강화와 글로벌 공급망 안정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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