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여건상 조선소 방문 어려울 듯…캐나다 총리는 성사 가능성 [경주 APEC]

일정 촉박한 트럼프…조선소 방문 어려워 보여
기분파 고려하면 막판 변경 가능성도
캐나다 총리는 오후 거제조선소 방문할듯

▲<YONHAP PHOTO-2928> 경주 힐튼호텔 떠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경주=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전용 리무진 '더비스트'를 타고 인근 헬기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와 한미정상회담 참석 등을 위해 방한한 뒤 경주에서 1박 2일 일정을 소화했다. 2025.10.30 psjpsj@yna.co.kr/2025-10-30 09:52:42/<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도널드 트럼프와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등 해외 정상들의 조선소 방문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재계와 관가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부산 김해공항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후 모든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12시 55분 미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에 오른다.

일정 상 트럼프 대통령이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나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하기는 물리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를 앞두고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조선소 한 곳을 방문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동행 가능성도 언급됐다.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에서는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 조선소 방문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조선소를 방문할 경우 마스가 프로젝트에 더욱 힘이 실리는 등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될 수 있어서다.

한미 조선업 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는 관세 협상에서 중심축으로 자리잡았다. 조선은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제조업 부흥의 핵심 산업이다. 지난 8월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서 마스가 프로젝트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APEC 부대행사 CEO 서밋에서 특별연설을 통해 "한국은 조선업의 대가(master)로, 협력을 통해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재차 한국 조선업을 치켜세웠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앞서 27일 경주엑스포공원에서 열린 APEC 서밋 부대 행사 ‘퓨처 테크 포럼: 조선’에서 미국 주요 인사의 HD현대 울산조선소 방문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항상 준비돼 있기 때문에 이번이 아니라 언제든지 오실 수 있다”고 답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인 성격을 고려했을 때 이후 일정을 조정해 조선소를 방문할 가능성도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오기 전 방문했던 일본에서도 급작스럽게 출국 시간을 늦춘 바 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조선소 방문 가능성은 현재로썬 높다. 한화오션은 현재 HD현대·방위사업청과 한 팀으로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CPSP) 입찰에 참여해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다.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와 경쟁 중이다. 카니 총리는 이날 오전 경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이날 회담을 갖는다. 조선 업계 등에 따르면 카니 총리는 오후 중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방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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