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가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 본격 추진⋯24시간 대책본부 가동

▲강수 마포구청장이 관내 산림을 점검하며 산불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마포구청)

서울 마포구가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지는 가을철을 맞아 산불 조심 기간(10월 20일~12월 15일) 동안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구청 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한다. 대책본부는 산불 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발생 즉시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을 공유해 진화 인력과 장비를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초동 대응체계를 갖췄다.

구는 이와 함께 유관기관 간 공조체계 점검을 위해 이달 24일 구청 9층 중회의실에서 '2025년 산불방지협의회'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서울국유림관리소, 서울산림항공관리소, 마포소방서, 마포경찰서, 3537부대 등이 참석해 산불 진화 인력 및 장비 지원, 교통통제, 군 인력 투입, 공중진화 협력 등 역할을 재확인하며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구는 실전 대응력 강화를 위해 11월에 산림·소방·군·경찰 등 산불 대응 분야 기관 300여 명이 참여하는 산불 진화 합동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훈련에서는 고압수관장비를 활용한 진화 작동, 물대포 운용, 방화선 구축 등 산불 확산 단계별 대응 절차를 실제로 시연하며 기관 간 협업 능력과 현장 대응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예방·대비·진화·조사 및 복구 4가지 분야의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관내 산림 6개소(노고산, 매봉산, 상암산, 새터산, 성미산, 와우산)에 대한 산불 진화전략 작전 체계를 확립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첨단 산불감시체계 및 유관기관 협력망을 더욱 강화해 산불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건조한 날씨에는 산불 발생 위험이 더욱 커지므로 구민 여러분도 산불 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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