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신한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은 30일 HD현대건설기계에 대해 비수기와 미국 관세 부담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를 기존 10만5000원에서 12만 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3분기 HD현대건설기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7%, 30% 증가한 9547억 원, 558억 원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대비 각각 7%, 29% 웃도는 규모”라고 밝혔다.
이어 “일회성 비용으로 북미 관세(-67억 원) 등이 반영됐으나 환율 효과(128억 원)와 물량·믹스 효과(172억 원) 등이 이를 상쇄했다”며 “지역별 매출에서는 신흥시장(3362억 원)과 유럽(1278억 원)이 성장을 주도했고 북미(2197억 원), 브라질(663억 원) 등도 고른 개선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중국 강소법인 폐쇄 비용은 예상 대비 약 100억 원 감소한 15억 원으로 북미 관세는 약 18.5% 관세와 5% 판가 인상 후 경쟁상황을 고려한 대응”이라며 “북미 시장은 느리지만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프리카·중남미 광산시장 호조와 유럽 시장의 전략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합병을 앞두고 견고한 본업을 입증했으며 합병 이후 비용 절감과 라인업 확대, 브랜드 가치 상승 등 시너지가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