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우리금융지주, 비은행 라인업 완성…시너지 창출이 관건"

▲우리금융 본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삼성증권은 30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비은행 라인업을 완성했다면서도 시너지 창출을 통한 실적 기여도 개선세는 지켜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 원에서 3만2000원으로 6.67% 상향했다. 우리금융지주의 전 거래일 종가는 2만5500원이다.

전날 우리금융지주는 올 3분기 당기순이익 1조244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7.6% 증가한 수준이다.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특히, 올 3분기부터 동양생명, ABL생명 등 생명보험사 실적을 인식했다. 삼성증권은 생보사 당기순이익으로 493억 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염가매수차익 5810억 원이 일회성 이익으로 반영된 것으로 봤다.

삼성증권은 우리금융지주가 잠재적 실적 부담 요인을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신탁 관련 비용 980억 원, 외화환산 손실 330억 원, 선제적 충당금 540억 원, 소송 관련 충당금 320억 원, 영업권 손실 390억 원 등 건전성 관리 등을 위한 비용을 선제적으로 인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3분기 누적 기준 비은행 부문 이익은 1837억 원으로, 연결이익 2조8000억 원의 6.6% 수준이며, 염가매수차익 제외 기준 8.3%를 기록했다"며 "자산신탁이 올해 추가 충당금 이슈로 3분기 누적 1810억 원의 적자를 시현했지만, 3분기까지 관련 부담을 대부분 인식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자산신탁을 제외한 비은행 부문 이익 기여도는 15.2%로 추산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비누적 기준 자회사별 실적은 신규 편입된 동양생명과 ABL생명이 각각 105억 원과 388억 원을 기여한 가운데, 기존의 핵심 비은행 자회사였던 카드와 증권이 각각 300억 원 및 40억 원으로 각각 직전 분기 대비 30.4%, 75.0%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우리금융캐피탈은 479억 원으로 29.7% 증가하며 다소 엇갈린 모습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적개선을 위한 관건은 비은행 부문의 강화"라며 "인수합병(M&A)을 통해 증권, 생보 등의 라인업을 구축했지만, 경쟁사와 비교할 때 여전히 이들 비은행 계열사들의 규모 확대 및 이익의 안정성 제고에 대한 필요성은 높다"고 말했다. 이어 "비은행 부문에 대한 투자 강화와 함께 그룹 내의 시너지 창출을 통한 실적기여도 개선이 향후 우리금융 실적 제고 및 이익 안정성 제고에 관건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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