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 대표 "한국은 중요 파트너…자본시장 지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제인 프레이저(Jane Fraser) 씨티그룹 최고경영자(CEO)를 면담하고 한국 자본시장 발전과 혁신기업 금융지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위원장은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프레이저 대표를 만나 "현 정부는 부동산으로 쏠린 시중 자금을 자본시장으로 돌리고 기업 성장 단계별 자금 조달을 강화하는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씨티은행이 국내 혁신기업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그룹 차원의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길 바란다"라며 "외국계 금융사의 애로사항은 상시 소통으로 신속히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씨티그룹은 금융안정위원회(FSB)가 발표한 '2024년 글로벌 시스템적 중요 은행' 29곳 중 상위 3위권에 속하는 세계적 금융그룹이다. 한국에서는 △1989년 개인재무관리(PB) △1990년 365자동화 코너 △1993년 직불카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국내에 처음 도입하며 우리나라 은행산업 발전과 함께해 왔다.
프레이저 대표는 "한국은 정치·경제적으로 미국의 중요한 파트너인 동시에 씨티그룹 글로벌 사업의 핵심 국가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공지능(AI)·조선·자동차 등 미래 산업의 경쟁력이 높고, 금융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어 주식시장의 발전 가능성과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씨티그룹은 앞으로도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