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표 교체 정재헌 유력…첫 법조인 CEO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 관련 민관합동조사단이 조사 결과를 발표한 7월 4일 서울 종로구 SK텔레콤 대리점 모습. (뉴시스)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유영상 사장에서 정재헌 대외협력담당 사장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임명되면 SK그룹의 첫 법조인 출신 CEO가 된다.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30일 수펙스추구협의회 회의를 열어 SKT를 포함한 계열사 사장단 인사를 결정한다. 3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이날 사장단 인사 발령도 날 것으로 보인다.

해킹 사태를 겪은 SKT는 분위기 쇄신 등을 위해 대표가 교체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대표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정 대외협력담당 사장은 판사 출신으로 2020년 SKT에 법무그룹장(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이후 SK스퀘어 투자지원센터장, SK텔레콤 대외협력담당 사장, SK그룹 SK수펙스추구협의회 거버넌스위원장 등을 맡았다. 1968년생인 그는 서울중앙지법, 대전지법, 수원지법 판사를 거쳐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 정책심의관, 전산정보관리국장을 역임한 바 있다.

한편 유영상 대표는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망된다. SKT AI CIC(사내회사) 대표에는 윤풍영 SK AX 사장이, 텔코 CIC 대표에는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이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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