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HD현대건설기계, 3분기 영업익 전년比 30%↑…합병 후 과제는

HD현대건설기계 3분기 컨퍼런스콜

(출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건설기계가 선진 시장 내 수요 회복세를 중심으로 올해 3분기 실적 개선세를 이뤘다.

29일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3분기 매출액은 9547억 원, 영업이익은 55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매출액은 16.9%, 영업이익은 29.8% 증가했다.

매출은 광산(Mining) 장비의 수요 증가로 신흥 시장이 성장하고, 선진 시장의 실적 개선까지 이뤄지면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영업이익은 매출 증가와 지역별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 환율 효과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부문별 매출은 △건설기계 7591억 원 △산업 차량 1055억 원 △부품 901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9.7%, 4.2%, 10.5%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고수익 제품의 수요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매출을 주도했다. 유럽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한 1278억 원, 북미 매출은 8% 상승한 2197억 원을 기록했다. 또 부품 교체와 유지보수 중심의 애프터 마켓(AM) 시장에서 경제형 부품의 라인업 확대, 오일 판매 등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며 수익성 개선 효과를 지속하고 있다.

신흥 시장은 광산 장비 수요 증가와 인프라 투자 및 건설 산업 호조 등에 힘입어 대부분의 지역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아프리카에서는 전년 대비 216%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에티오피아, 수단 등 금광 채굴과 인프라 개발 장비 수요가 높은 국가를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했다. 에콰도르 등 남미에서도 대형 장비의 판매 비중을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중국 시장의 매출은 전년보다 4% 성장했다. 인프라 공사 활성화 정책의 영향으로 소형 중심의 장비 수요가 확대됐고, 장비 교체 수요도 늘어나 당분간 양호한 시장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다. 회사는 HD현대인프라코어 연태법인으로 중국 사업 재편이 완료되면서 향후 실적 개선도 전망했다.

인도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 이후 장비 판매가 다소 감소했다. 브라질은 내년 대선을 앞두고 중·소규모 공사 증가로 건설장비 수요가 일시적으로 확대됐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건설기계 시장이 2분기 실적 반등에 이어 회복세로 전환됐다”며 “글로벌 생산거점별 생산 전문화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별 맞춤형 제품 포트폴리오로 수익성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합병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HD현대건설기계 측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와의 합병으로 인한 카니발라이제이션(자기잠식)은 극복할 과제”라며 “우려가 일부 있을 수는 있지만 크게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달 임시 주총을 통해 양사의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합병법인은 내년 1월 1일 ‘HD건설기계’로 공식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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