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자동차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올해 3분기 매출 2조7057억 원, 영업이익 953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 늘어났다. 순이익도 553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온시스템은 실적 개선 배경으로 효율적인 원가 관리, 우호적인 환율 영향, 고객사와의 협력 관계 강화 등을 꼽았다. 전사적인 원가 개선과 운영 효율화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3분기 전동화 부문 매출 비중은 28%로 집계됐다.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신규 모델 출시 후 램프업 기간(Ramp-up, 초기 가동 단계로 생산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기간) 등의 요인이 존재하지만, 연간 기준으로도 28%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온시스템은 자동차 업계를 둘러싼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에도 중장기 실적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온시스템은 약 40년에 걸쳐 축적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내연기관(ICE)부터 하이브리드(HEV, PHEV), 수소전기차(FCEV), 순수전기차(BEV)를 포함해 차세대 플랫폼인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에 이르기까지 모든 파워트레인에 대응 가능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한온시스템은 지난달 9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해 연내 실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재무건전성 강화 및 사업운영 효율화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수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순이익 흑자 전환과 영업이익률 회복 등 수익성 개선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며 “선행기술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 공급망 최적화를 통한 원가 절감 등 주요 전략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