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서밋 본격 시작…최태원 “동방의 실리콘밸리 경주, 지속가능한 미래 논의되길” [경주 APEC]

李대통령 "대한민국 APEC 정상회의서 AI 이니셔티브 제안할 것"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APEC CEO(최고경영자) 서밋'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경제포럼인 APEC CEO 서밋이 2박 3일 일정에 돌입했다. CEO 서밋은 APEC 정상회의의 핵심 부대행사다.

29일 9시 30분 경주 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 CEO 서밋 개회식은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의 인삿말로 문을 열었다. 최 회장은APEC CEO 서밋 의장이기도 하다.

최 회장은 "한국 수도는 서울이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면서 "왜 서울이 아니라 경주에서 열리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최 회장은 경주를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빗대 설명했다. 최 회장은 "경주는 1000년 전 신라 왕국의 수도였다. 당시 경주는 무역, 문화 중심지고 과학기술도 번성했다. 동방의 실리콘밸리 역할을 했다"고 소개했다. 최 회장은 "전세계 경제는 아주 큰 변혁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공급망 변화, AI, 기후 위기 등 큰 도전 과제들이 닥치고 있다"면서 "올해 APEC CEO 서밋에서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한 국가, 한 기업이 모든 걸 다 할 수 없다. 모든 국가, 기업들이 다 같이 해야 한다"면서 "경주에서의 만남이 더 강한 연대, 지속가능한 미래 위한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 연사로 나서 협력과 연대의 가치를 언급하는 동시에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날마다 새로워지며 사방을 아우른 신라의 정신이야말로 이번 CEO 서밋 주제인 연결 혁신 번영 가치와 맞닿아 있다고 확신한다"면서 "대한민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연결망 복구에 힘쓰겠다. 공급망이 그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속가능한 발전 이끌 핵심은 인공지능"이라며 "9월 인공지능 전략위원회 구성해서 AI 시대 맞이할 대대적 준비하고 있고 AI 고속도로 건설에도 힘쓰고 있다. 인공지능 기본법 또한 시행을 앞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AI 이니셔티브를 제한할것"이라며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이 뉴노멀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올해 서밋 주제는 ‘3B(Bridge, Business, Beyond)’다. 혁신의 주체로서 기업이(Business), 정부와 기업, 정부와 정부간 연결(Bridge)해 더나은 미래(Beyond)를 구축하자는 비전을 담고 있다.

올해로 30년째를 맞는 APEC CEO 서밋은 세션과 참석연사, 참여 정상급 인사 수 등 여러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다. 아태지역 21개국 등에서 약 1700여명의 글로벌 기업인이 참석했다.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틱톡, 존슨앤존슨, MEBO, CATL 등 많은 글로벌 CEO들이 방한할 예정이며, 70여명의 연사가 AI·반도체, 탄소중립, 지역경제 통합, 금융·바이오 등 핵심의제를 중심으로 20개 세션에서 19시간 이상 열띤 연설과 토론을 펼친다.

이날은 세계경제, 인공지능(AI), 금융, K-컬쳐, 디지털화폐, 탄소중립 등 9개 세션이 진행된다. 데이비드 힐 딜로이트 아태지역 CEO를 시작으로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 맷 가먼 AWS CEO, 최수연 네이버 CEO, 사이먼 밀너 메타 공공정책 부사장, 김상현 롯데그룹 유통HQ 총괄대표, 안나 비예르데 세계은행(World Bank) 수석부총재, 리우창동 징동닷컴 CEO, 케이팝 그룹 BTS의 RM 등이 연사로 나선다.


대표이사
최태원, 장용호
이사구성
이사 8명 / 사외이사 5명
최근 공시
[2025.12.03] 풍문또는보도에대한해명(미확정)
[2025.12.02] 지주회사의자회사탈퇴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