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가자지구 공격 명령...트럼프 美 대통령 오늘 방한 外 [오늘의 주요뉴스]

네타냐후, 가자지구 공격 명령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이 진행 중인 가자지구 가자시티에서 팔레스타인 어린이들이 파괴된 건물 잔해 옆을 걷고 있다. (EPA/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에 대한 즉각적인 군사 공격을 지시했습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28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가 안보 협의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즉시 강력한 공격을 가할 것을 군에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9일 체결된 휴전 합의 이후 19일 만입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시신 송환을 의도적으로 지연하고 있다고 의심해왔으며 전날 인계된 시신 1구가 억류 중인 인질이 아닌 기존 송환자의 신체 부위로 확인되자 군사작전을 재개했습니다. 하마스가 시신 추가 인계를 예고했음에도 공격을 단행한 것은 휴전 합의 위반이 도를 넘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반면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먼저 합의를 어겼다며 맞서고 있어, 휴전 파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 5% 급등

▲엔비디아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의 주가가 5% 가까이 급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날보다 4.98% 오른 201.03달러에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203.15달러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시가총액은 4조8900억 달러로, ‘5조 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이번 급등은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연례 개발자 회의(GTC)에서 “AI 칩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히며 강한 성장 자신감을 드러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엔비디아가 핀란드 노키아 지분 10억 달러 인수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한층 달아올랐습니다. AI 열풍이 확산되자 브로드컴 등 관련 종목도 동반 상승했고 뉴욕증시 3대 지수 역시 일제히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3주기 기억식’ 개최

▲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인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추모 묵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가 29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립니다. 오전 10시 29분, 참사 발생 시각에 맞춰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3주기 기억식’은 정부와 유가족협의회, 시민대책회의,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첫 공식 추모식입니다.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회의장, 정당·종교계 대표, 시민 등 약 2000명이 참석합니다. 기억식은 서울 전역에 울리는 1분간의 추모 사이렌과 함께 시작되며, 유가족 인사와 추모영상 상영, 추모시 낭독, 공연 등으로 이어집니다. 배우 문소리와 시인 박소란, 가수 안예은이 추모 무대에 오르고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도 직접 추모글을 낭독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23일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참사 관련 책임자 62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추모식으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다짐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트럼프 美 대통령 오늘 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한국으로 향하는 에어포스원에 탑승해 손을 흔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한국을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과 두 번째 한미 정상회담에 나섭니다. 회담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에서 열리며 8월 워싱턴DC 첫 회담 이후 약 두 달 만의 재회입니다. 양국 정상은 이번 만남에서 관세 협상과 한미동맹 현대화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약 3500억 달러 규모의 한국의 대미 투자금 운용 및 수익 배분 방안이 핵심 의제로 오를 전망입니다. 다만 대통령실은 “입장 차가 커 합의 도출이 쉽지 않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이날 오전 방한했으며 이재명 대통령은 APEC 의장 자격으로 이미 경주에 머물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 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깜짝 회동’을 추진할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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