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관악S밸리 혁신기술 공유회에 참여한 기업과 구청, 공공기관 관계자 모습 (관악구청)
서울 관악구가 공공 테스트베드(기술을 시험·검증해보는 장소나 시스템) 역할을 맡아 스타트업의 첫 실증 실적 확보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이달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서울대 캠퍼스타운사업단과 공동으로 '관악S밸리 혁신기술 공유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등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11개 기업이 참여했다. 행사는 △복지 △보건·의료 △행정 혁신 3개 분야로 나뉘어, 각 기업에서 공공행정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제안하면 구청 관계부서와 공공기관 관계자가 피드백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혁신기술의 ‘공공 실증 기회’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와 현장 네트워킹이 이뤄진 기관과 기업 간 1:1 밋업 진행으로 혁신기술 공유회 일정이 마무리됐다.
구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관악S밸리 공공서비스 실증 지원 프로그램'을 매년 정례화할 계획이다. 기술 실증을 원하는 관내 기업과 공공기관을 매칭해 초기 창업기업을 지원하고, 주민에게는 ‘체감형 행정 서비스’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혁신기술 공유회는 관악S밸리가 투자 유치나 대기업 협력을 넘어 '공공 부문'으로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협업을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스타트업에는 실증과 성장의 기회를, 구민에게는 향상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