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희망이 되는 소비, 함께 성장하는 경제’라는 비전 아래 국가 단위 소비 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2일간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
28일 정부 등에 따르면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으로 어렵게 조성한 소비 회복 흐름을 경제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위해 범정부 역량을 집결해 마련한 국가 단위 대규모 소비 축제다.
△동행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코리아 듀티프리페스타 △농축산물 할인 행사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등 정부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행사와 민간의 할인 행사를 한 곳에 모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파격적인 수준의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정부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고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이끌기 위해 28일 오후 부산 광복로 분수광장에서 개막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홍보대사인 박지성 전 축구선수 등이 참석했다.
김 총리는 축사를 통해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은 단순한 할인행사를 넘어 전통시장, 대형마트, 백화점, 온라인몰, 관광지가 모두 참여하는 국가 차원의 쇼핑 축제”라며 “과거 여러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할인행사들이 통합된 대한민국 최초의 통합 할인 축제로서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 더 많은 혜택이 가도록 다양한 지원을 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의 주요 혜택은 다음과 같다.
지역사랑상품권은 기존보다 5%p 추가 할인돼 지역별로 최소 12%에서 최대 20%까지 할인된다. 디지털온누리상품권도 기존 충전할인 10%에 더해 지역별로 5~15%p 특별 환급을 시행한다. 두 상품권 모두 비수도권과 인구감소지역에서 더 크게 할인된다.
페스티벌 기간 중 소상공인·전통시장에서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소상공인 매장 및 전통시장 카드 사용액 5만 원당 복권 1장(1인당 최대 10장)을 제공하는 상생소비복권 경품 이벤트도 시행한다. 총 당첨금은 20억 원 규모이며 지방 소비 활성화를 위해 1등(2000만 원) 당첨자는 비수도권 소비금액이 있는 신청자 중 선정한다.
전년 동월 대비 카드소비액 증가분의 20%를 디지털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상생페이백 행사도 페스티벌 기간 중 시행되며 최대 월 10만 원(총 30만 원 한도)을 환급받을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사용 시 10% 청구할인, 10만 원 이상 결제 시 경품 추첨, 포인트 적립 및 사용 등 다양한 카드 특별혜택도 운영된다.
배달 앱도 전국 특별 할인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공공 배달앱인 ‘땡겨요’, ‘먹깨비’ 등은 2만 원 이상 주문 시 5000원 즉시 할인 쿠폰이 발급되며 ‘배달의민족’은 픽업 할인 쿠폰과 B마트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온‧오프라인 유통업계와 가전, 자동차, 패션, 식품, 외식, 여행 등 국내 다양한 분야 기업들도 대규모 상품 할인전을 매일 진행한다.
대형마트 등에서 제철 신선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제빵, 생활용품 분야 다양한 할인전이 진행된다. 특히 통합행사 기간과 쓱데이이마트, 땡큐절롯데마트 등 유통업체 최대 판촉전이 함께 진행돼 소비자는 다양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삼성, LG전자와 함께 신일전자, 위닉스, 쿠첸 등 중소중견 가전사가 참여해 우수품질 가전제품 할인을 진행한다. 특히 으뜸효율 가전 11종은 정부 10% 구매비용 환급까지 더해져 소비자의 체감 할인폭은 더욱 커질 예정이다.
국내 완성차 5개 업체에서는 다음달 1일부터 중형 세단, SUV 등 인기 차종에 대해 연중 최고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백화점 5개사 공통으로 다음달 6일부터 4일간 국내 패션그룹(한섬, 삼성물산 등)과 협업해 인기 의류 할인전을 진행한다. 겨울 아우터, F&B 특별할인, 와인위크, 대형가전 등 다양한 분야의 할인행사도 열린다. 특히 젊은 세대 감성에 맞는 팝업스토어와 크리스마스 점등식을 통해 소비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편의점 5개사는 학생, 직장인 등이 즐겨찾는 4000~6000원대 ‘국민점심’ 편의점 도시락 할인전을 개최한다. 호빵, 군고구마 등 겨울철 간식을 포함해 다양한 품목을 대상으로 50% 할인, N+1행사도 진행된다.
온라인 쇼핑몰(쿠팡, 네이버, 지마켓 등)에서 타임딜, 단독딜 기획전 등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이 최대 반값으로 할인 판매된다. 특히 네이버와 쿠팡에서 진행되는 소상공인 대표 우수상품 ‘TOP 100 기획전’에서는 20% 추가 할인 쿠폰까지 지원돼 기간 한정으로 최대 70%대 할인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식음료 업체 12개사는 네이버와 함께 라면, 우유, 음료수, 즉석식품, 커피믹스 등 인기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온라인 타임세일을 진행한다. 전년도의 호응에 힘입어 참여업체가 확대되면서 작년보다 더욱 풍성한 구성으로 소비자를 만난다.
공영홈쇼핑, 홈앤쇼핑 등 8개 TV 홈쇼핑사는 상생기획전을 운영하고 경품 증정, 결제 적립을 비롯한 특별 프로모션 방송을 편성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사도 진행된다. 배달의민족은 개막식이 열리는 부산과 광주에 방문 할인 쿠폰을 특별 발급한다. 경남 산청의 산엔청쇼핑몰에서 재난피해 농가 희망장터를 운영하는 등 여러 지방정부 e몰에서 할인전을 기획했다.
우체국 쇼핑은 팔도마켓을 운영하면서 전국 지역 특산물 판촉행사에 나선다. 한화리조트, 쏘카 등 숙박, 운송, 외식업계도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한 특별할인을 진행해 지방소비 진작에 동참한다.
페스티벌 기간 중 전국 방방곡곡에서 문화·여행 분야의 풍성한 할인 이벤트가 개최된다. 먼저 9월부터 시작된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에도 계속된다.
행사 기간 동안 4대 궁, 종묘, 조선왕릉 등 국가유산 또한 무료로 개방해 축제에 함께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면세점 대규모 할인행사, 관광객 편의 서비스, 역직구 기획전 등 글로벌 특별 이벤트도 개최된다. 온라인 면세점을 포함해 전국 모든 면세점에서 최대 50% 특별 할인 행사를 개최하며 경품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한다.
APEC 등 외국인 주요 방한 시기에 맞춰 다음달 9일까지 인천공항 등 주요 거점에서 환영주간 행사를 진행한다. 관광정보, 다국어 통역 등 편의 서비스와 웰컴백, 전통문화 굿즈 등이 포함된 웰컴 키트 제공, 포토존 운영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이베이, 쇼피 등 외국 e커머스와 협업해 ‘KOREA SPECIAL ZONE’ 역직구 특별전을 개설하고 최대 20% 할인전을 개최한다. 올리브영 등 국내 기업의 글로벌 자사몰에서도 최대 30% K-뷰티 할인전을 운영한다.
주요 혜택과 지역별 특별행사를 포함한 상세한 내용은 통합누리집과 카카오톡 플러스 페스티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