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감사에서 NH농협생명의 리베이트 의혹이 제기된 28일, 서울의 한 NH농협은행 고층 건물 외관이 맑은 날씨에 도시의 전경과 함께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NH농협생명))
NH농협금융지주가 박병희 NH농협생명 사장이 고객 사은품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내부 감사 시에 '나는 챙긴 게 없고 11층에 갖다 줬다'고 진술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농협금융은 이해자료를 통해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NH농협생명의 리베이트 의혹을 설명하며 언급한 박 대표의 진술 내용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28일 밝혔다.
허 의원은 농협생명이 2024년 12월 고객 사은품으로 핸드크림 세트 10만개(20억 원 상당)를 수의계약으로 발주했으나 실제 납품된 핸드크림은 5만 개에 불과해 나머지 금액을 횡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허 의원은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을 상대로 관련 질의를 하던 중 리베이트 의혹과 관련해 “9억원 정도의 비자금이 조성됐다”며 “금융지주 내부감사 과정에서 (계약 당시 부사장이었던) 박병희 농협생명 사장은 ‘나는 챙긴 게 없고 11층에 갖다 줬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어 “11층은 농협중앙회장실을 뜻한다”고 했다.
이에 이 원장은 “비위 혐의가 짙기 때문에 현장검사는 이미 했다”며 “위법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