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이 3분기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으로 퇴직연금 증권사 적립금 순위에서 2위 자리에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9월 말 기준 삼성증권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18조9000억 원으로, 2024년 말(15조4000억 원) 대비 22.6% 증가했다. 적립금 1조 원 이상 사업자 가운데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세부로 보면 개인형 퇴직연금(DC+IRP) 적립금이 같은 기간 11조3000억 원에서 14조8000억 원으로 31% 증가했다. 그중 상장지수펀드(ETF)가 3조4000억 원에서 5조8000억 원으로 71% 급증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의 ETF 잔고가 72%, 50대가 78%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3분기 기준 퇴직연금 수익률도 선두권으로 나타났다. 2025년 3분기 기준으로 전 업권 적립금 상위 10개사를 대상으로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삼성증권의 DB(확정급여형), DC(확정기여형)와 IRP(개인형퇴직연금) 수익률 모두 상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잔고 성장의 배경으로 '가입자 중심' 서비스를 꼽았다. 2021년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운용관리·자산관리 수수료를 받지 않는 '다이렉트IRP'(펀드 보수 등 별도 발생)를 선보였고, 서류 작성·발송 없이 계좌 개설이 가능한 '3분 연금'(개인정보 제공 및 약관 확인 시간 제외) 서비스로 가입 편의성을 높였다.
모바일앱 ‘엠팝(mPOP)’을 통한 투자 지원 기능도 확대했다. '연금 S톡', '로보 일임', 'ETF 모으기' 등 메뉴를 통해 이용자의 간편한 연금 투자를 지원한다.
또한, 삼성증권은 업계 최초로 별도의 연금센터를 신설해 서울과 수원, 대구에서 3곳의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연금센터에서는 PB 경력 10년 이상의 숙련된 인력이 전문화된 연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금센터는 연금 가입자 대상의 상담뿐 아니라 퇴직연금 도입 법인에 대한 설명회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한 해에만 약 200여건이 넘는 세미나를 진행했다.
삼성증권은 IRP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연금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세액공제 Up! 혜택도 Up! Hurry Up! IRP 이벤트'를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소득이 있는 근로자·사업자라면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내 조건을 달성한 고객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신규 이벤트는 mPOP, 삼성증권 영업지점 등 삼성증권 채널을 통해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기간 내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하고 정상적으로 IRP 계약을 완료한 고객 전원에게 커피 쿠폰이 지급된다.
'IRP 순입금 이벤트'는 기간 내 IRP계좌에 순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순입금액은 △신규 입금 △퇴직금 입금 △타사연금 가져오기 △만기된 ISA 연금으로 전환하는 경우를 모두 합산하여 산정된다. 순입금액 구간에 따라 300만 원 이상 900만 원 미만 순입금 시 상품권 1만 원권을, 900만 원 이상 3000만 원 미만 순입금 시 2만 원권, 3000만 원 이상 순입금 시 상품권 3만 원권을 전원에게 지급한다. 특히 10월 입금액은 얼리버드 혜택으로 산정 시 두 배로 인정되며, 리워드는 2026년 1월 말 지급될 예정이다.
이성주 삼성증권 연금본부장 상무는 "퇴직연금은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삼성증권은 우수한 연금 관리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든든한 연금 파트너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