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등판한 류현진, 3이닝 7실점 ‘악몽’

추운 날씨 탓 제구 난조…안타 7개 얻어맞고 강판

▲20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kt wiz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의 베테랑 투수 류현진이 한국시리즈(KS)에서 7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62구를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을 기록한 뒤 5-7로 뒤진 4회말 조기 강판됐다.

이날 류현진은 21일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4이닝 4실점) 이후 닷새를 쉬고 나왔지만 추운 날씨 탓에 좋은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류현진은 4-0으로 앞선 2회부터 난타당했다. 김현수와 문보경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박동원에게 2구째 체인지업을 던지다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짜리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구본혁 타석에선 류현진 앞으로 향한 땅볼 타구가 발을 맞고 휘면서 우중간으로 빠져나가는 불운까지 겹쳤다. 결국 주자 두 명이 더 홈을 밟아 4-4 동점이 됐다. 류현진은 1사 후 홍창기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하나 더 맞아 끝내 4-5 역전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3회에도 고전했다. 2사 1루 박동원 타석 볼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을 던지다 한가운데로 몰렸다. 박동원이 이 공을 놓치지 않고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류현진은 마지막 타자 구본혁을 초구 투수 땅볼로 잡아낸 뒤 고개를 숙이며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메이저리그를 거쳐 지난해 친정팀으로 복귀한 류현진이 KS 무대에 선 것은 19년 만이다. 그는 루키 시절이던 2006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KS 1차전에서 4⅓이닝 2실점, 4차전에서 5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6차전에 구원투수로 등판한 류현진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한화는 2-3으로 패했고 준우승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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