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 ‘에스컬레이드 IQ’ 11월 국내 출시

▲에스컬레이드IQ (사진=캐딜락)

캐딜락은 브랜드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에스컬레이드’를 순수 전기 모델로 재탄생시킨 ‘에스컬레이드 IQ(ESCALADE IQ)’를 11월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1998년 첫 출시 이후 전 세계 누적 판매 100만 대를 돌파한 에스컬레이드는 럭셔리 SUV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신형 에스컬레이드 IQ는 이러한 헤리티지를 계승하면서 GM의 첨단 전동화 기술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정숙한 주행 성능을 결합해 ‘럭셔리 전기 SUV’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GM의 최신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에스컬레이드 IQ는 205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739km(복합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최대 350kW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며 10분 충전만으로 최대 188km를 주행할 수 있다.

eAWD 듀얼 모터 시스템을 탑재해 벨로시티 모드 기준 최대 750마력, 108.5kg·m의 출력을 발휘하며 즉각적인 가속 성능과 정숙성을 모두 갖춘 주행 환경을 구현했다.

외관은 캐딜락의 상징적인 수직형 LED 헤드램프와 블레이드형 테일램프가 조화를 이루며 균형 잡힌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는 대시보드 전체를 가로지르는 55인치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와 38개 스피커의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돼 기술과 장인정신이 결합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에스컬레이드 IQ에는 GM의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Super Cruise)’가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한 상태에서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교통 흐름을 감지해 자동 차선 변경 등 진보된 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후륜 조향 기능을 이용한 ‘어라이벌 모드(Arrival Mode)’는 도심의 협소한 공간에서도 정교한 방향 조절이 가능해 주차 편의성을 높였으며 345L 용량의 전면 수납공간 ‘e-트렁크’는 아웃도어 활동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유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