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 가을 농촌 여행…국립농업박물관 ‘쉼(休)’ 축제 열린다

11월 1~11일 ‘머무르다’ 주제로 공연·체험·전시 풍성
음악회·향수 만들기·쌀 소비촉진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2025년 국립농업박물관 문화제 포스터 (사진제공=국립농업박물관)

국립농업박물관이 가을 정취 속에서 시민들이 휴식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축제를 마련했다.

박물관은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쉼(休); 머무르다’를 주제로 2025년 국립농업박물관 문화제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짙어가는 가을, 일상 속에서 여유를 찾고 농업·농촌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남문광장에서는 음악·마술 아티스트 공연, 하나은행과 함께하는 ‘더 윙(The Wing)’ 클래식 연주회,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농부의 공작소’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전시동에서는 하반기 기획전 개막식과 함께 수원청소년문화센터와 협업한 클래식·K-팝 댄스·합창 공연이 열린다.

식물원에서는 무소음 클럽 파티, 퍼스널 퍼퓸(맞춤 향수 만들기), 식물 속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황토마당에서는 지역 아티스트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지고, 다랑이 논·밭 일대에는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된다.

또한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함께 우리 쌀 소비촉진관을 운영하며, 수원여자대학교 학생들과 협업해 네일아트, 실크스크린, 페이스페인팅, 향수 만들기 등 지역상생활동 체험도 진행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체험 프로그램은 현장 예약제로 운영된다.

오경태 국립농업박물관장은 “풍요로운 가을, 박물관에서 머무르며 짙어가는 계절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우리 농업의 가치와 바쁜 일상 속 쉼의 의미를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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