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학생이 가까운 학교에서 함께 배우는 환경 구축”

▲부산시교육청 (사진제공=부산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이 늘어나는 특수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3년간 총 84개 특수학급을 새로 설치한다.
교육청은 27일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증가와 학교 간 과밀 해소를 위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유·초·중·고등학교에 특수학급을 단계적으로 신·증설한다"고 밝혔다.
최근 부산은 전체 학생 수는 줄었지만 특수교육대상학생은 늘고 있다. 2020년 6221명에서 올해 7646명으로 23% 증가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중장기 진학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유치원 10개, 초등학교 25개, 중학교 31개, 고등학교 18개 등 총 84학급을 증설하기로 했다.
특히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지역 내 특수학급이 없는 사립고를 중심으로 설치를 확대해 모든 학생이 거주지 인근 학교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또한 5년 주기의 진학수요 전수조사 체계 도입, 설치 대상학교 사전 예고제, 지원금 상향(최대 4000만원) 등 행정·재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가까운 학교에서 통합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소규모 특수학교나 분교장 설립 등 다양한 형태의 특수교육 여건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