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보 박노수·김경호 첫 출근…"국민 납득할 결과 내겠다"

특검보 2명 새로 임명
이재명 대통령, 특검 추천 4명 중 2명 낙점

▲민중기 특별검사팀 새 특검보인 박노수 변호사가 2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West) 특검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조소현 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특별검사보로 임명된 박노수·김경호 변호사가 첫 출근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특검보는 27일 오전 8시 37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West)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국민의 우려를 딛고 특검팀이 수사에 탄력을 받아 최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수사 기간이 두 달 남았는데 중점을 둘 부분이 무엇이냐', '어느 수사팀을 이끌 예정이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첫 출근이기 때문에 더 말씀드리는 것은 맞지 않을 것 같다"며 "차차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특검보도 이날 오전 8시 44분께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국민들께서 납득하실 수 있는 결과를 이루기 위해 특검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첫 출근이라 업무 분장이 되지 않아 다른 말씀은 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부장판사 출신인 김경호(사법연수원 22기) 변호사와 박노수(31기) 변호사 등 2명을 특별검사보로 새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개정된 특검법에 따라 특검보 2명을 증원하기로 하고 후보자를 물색해 온 특검팀은 지난달 21일 대통령실에 후보 4명을 추천했으며, 이재명 대통령이 이 중 두 명을 낙점했다.

박 특검보는 2002년 서울중앙지법 판사로 임관한 뒤 서울서부지법, 전주지법 남원지원장, 법원행정처 등을 거쳤다. 김 특검보는 1996년 서울중앙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대법원 재판연구관, 창원지법·수원지법·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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