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율 (NH선물)
NH선물은 27일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가운데 1430원대 중반으로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 예상 밴드는 1432~1440원으로 제시됐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이번 주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점이 주요 배경이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최근 단기 유동성 부족 신호가 확대되며 연준의 양적긴축(QT) 종료와 유동성 공급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완화적 분위기 속에서 지난 금요일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로 전환했고, 이날 새벽 미중 무역 합의 기대감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환율 하락 압력에도 불구하고, 위험자산 선호 회복이 국내 투자자의 해외투자 환전 수요를 자극하며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 연구원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40원을 돌파했던 배경은 한미 관세 협상 지연이나 엔화 약세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며 "국내 주식시장으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일시적으로 둔화된 데다, 내국인의 대규모 해외투자 자금 환전이 지속되며 상단을 자극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