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기업 임원 1년 새 100명 감소…경영 불확실성 속 ‘긴축 인사’

임원 세대교체 가속…100대 기업, ‘70년대생’이 67% 차지
1971년생 최다·1980년대생 첫 200명 돌파
“AI 세대 전진배치 본격화…내년엔 40대 임원 늘 것”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수가 1년 새 100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임원직을 축소하는 긴축 인사가 확산하는 모습이다. 반면 임원 연령대는 빠르게 젊어지고 있다. 1970년대생이 전체의 67%를 차지하며 ‘세대교체’가 뚜렷하게 진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27일 발표한 ‘2025년 국내 100대 기업 임원 연령대 현황 분석’에 따르면, 올해 기준 상장사 매출 상위 100개 기업의 임원 수는 총 730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7404명)보다 98명(1.3%) 감소했다.

유니코써치는 “경영계획 수립 과정에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자, 기업들이 임원단부터 구조를 슬림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분석을 보면 1970~1974년생 임원이 3343명(45.8%)으로 가장 많았다. 1975~1979년생까지 합치면 총 4874명(66.8%)으로, 지난해(60%)보다 6.8%포인트(p) 증가했다. 100대 기업 임원 10명 중 7명이 1970년대생인 셈이다. 반면 1960년대생 임원 비중은 2019년 74.1%에서 올해 28.5%로 급락했다

유니코써치는 “1960년대생이 빠르게 퇴장하고, 1970년대 초반이 재계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다”며 “1970년대 후반 출생 임원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CEO급인 사내이사(등기임원)는 276명으로, 이 중 1965~69년생이 44.2%를 차지했다. 단일 출생년도별로는 1965년생(33명)이 가장 많았으며,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정경구 HDC현대산업개발 사장 등이 같은 해에 태어났다.

또 코오롱그룹 이규호 부회장(1984년생)은 100대 기업 상근 등기임원 중 가장 젊은 CEO로 기록됐다.

유니코써치 김혜양 대표는 “2021년 이후 3년 연속 늘던 임원 자리가 올해는 처음으로 감소했다”며 “올해 연말 인사에서도 긴축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인공지능(AI) 관련 분야를 중심으로 1975~77년생 및 1980년대생 임원 발탁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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