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에 발맞춰 지역 소비 회복을 위한 대대적 내수 활성화에 나선다.
시는 27일 "고물가·고금리로 위축된 시민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부산형 내수 활성화 사업’을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주관하는 전국 소비축제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10월 29일~11월 9일)과 연계해 추진된다.
시는 △지역 상권 중심 소비 축제 확대 △동백전 캐시백 18% 확대 △각종 할인쿠폰 지급 △관광·문화·체육 연계 이벤트를 묶은 ‘부산형 내수 활성화 패키지’를 가동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는 31일부터 '간식로드 인 부산'이,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는 지역 신진 디자이너와 신발·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빅허브 반짝매장'이 열린다. ‘동백상회’ 팝업스토어도 커넥트현대 부산에서 11월 20일까지 운영돼 부산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선보인다.
또한 △온라인몰 특별할인전(네이버·11번가·동백몰 등) △전포공구길 논알콜 페스티벌 △해리단길 디저트 살롱 행사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소비 캠페인이 잇따른다.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 기간 동안 지역화폐 동백전의 캐시백 요율은 최대 18%까지 상향된다. 여기에 50만 원의 추가 한도까지 적용돼, 2019년 동백전 출시 이후 최대 규모의 혜택이 제공된다.
전통시장 100곳에서는 '소비진작 환급행사'도 열린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최대 2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시는 관광·문화·체육을 결합한 체류형 소비 활성화에도 나선다. 'K-부산관광마켓' 상품은 전통시장 소비와 연계해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고, '부산온나청년패스' 이용객에게는 최대 60%의 관광시설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 달 8일 송도해수욕장에서는 '달밤에체조 부산챌린지'가, 백운포 해군작전사령부 일원에서는 ‘부산시장배 3X3 군함 농구대회’가 열려 시민 참여형 소비 행사를 이어간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한 이번 내수활성화 사업이 시민 체감형 경제회복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부산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그리고 시민 모두가 함께 웃는 소비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