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5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오세훈은 끝났다"는 발언에 대해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할 테니 국민께 던진 부동산 폭탄이나 회수하십시오"라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을 '규제 폭탄'으로 비판했다. 그는 "서울시는 재건축·재개발 속도를 높여왔지만, 정부 규제 폭탄 한 방에 엔진이 꺼질 위기"라며 "정비사업들이 다시 좌초될까 노심초사"라고 우려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 "정책은 폭탄처럼 던져놓고 뒷수습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정 대표를 향해 "집값은 불타는데, 한가로이 행안위 '저질 정치 국감' 영상을 돌려보며 오세훈 죽이기에 몰두할 여유가 있느냐"고 꼬집었다.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일축했다.
앞서 정 대표는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 상황을 언급하며 명 씨 증인 출석과 관련해 "오세훈은 끝났다. 웬만한 변호사를 사도 커버가 불가능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