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23~24일 독일 산업혁신 대표단과 함께 산업단지 인공지능 전환(AX) 촉진을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날 산업통상자원부와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는 서울에서 ‘제2회 한-독 산업데이터 협력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산단공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AI 개발기업 등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산업데이터 표준모델 구축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오후에는 AX 협력 등을 위해 산단공과 독일 대표단이 간담회을 열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과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 국장 등이 참석해 △산업데이터 표준화 △AX 기반 공동 프로젝트 추진 △한국·독일·일본 클러스터 간 제조혁신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 다양한 내용을 논의했다. 양측은 산업단지 내 AX 실증모델 공동 개발 등을 위한 정례 협력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이날은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AX 선도공장인 LG전자와 태림산업을 방문, 제조현장 중심의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대표단은 LG전자 창원 1·2공장을 방문해 5G 기반 자율주행 물류시스템, AI 품질예측 시스템 등 스마트팩토리 혁신 사례 현장을 둘러봤다. 이어 태림산업을 방문해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 등 중소기업형 AI·데이터 혁신 사례를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는 포럼과 협약 중심이었던 양국 간 협력 범위를 산업단지 제조 현장으로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양국은 앞으로 산업단지 중심의 지속적인 AX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상훈 이사장은 “한국과 독일은 산업 AX 과정에서 강점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산단 중심의 제조 AX 협력 모델을 기반으로 산업 AI 촉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