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남아공 공장 확장…"아프리카 전력망 투자 본격화"

▲대한전선과 파트너사 CIH의 관계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자료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생산 역량을 대폭 확대했다.

대한전선은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생산법인 ‘엠텍(M-TEC)’의 전력케이블 공장 확장 준공식을 22일(현지시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장은 남아공 지중 전력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저압 케이블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엠텍은 이번 증설을 통해 최첨단 절연 설비인 ‘현수식 연속 압출(CCV)’ 라인을 추가로 도입했다. 이에 따라 중저압 케이블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됐으며, 품질과 가격 경쟁력 역시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레스터 바우어 남아공 통상산업경쟁부 에너지부문장은 “남아공은 정부 주도하에 전력 인프라 개선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추진하면서 중저압 케이블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현지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엠텍의 이번 투자가 남아공 전력망 고도화를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엠텍은 이번 투자를 통해 확대되는 현지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동시에 아프리카 전역으로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전력케이블뿐 아니라 전차선, 가공선 등 종합 전선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남아공 전력망 안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했다.

엠텍은 대한전선이 2000년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남아공 합작법인이다. 중저압 케이블, 가공선, 전차선, 통신케이블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한다. 지난해 매출 1239억 원을 달성, 전년 대비 약 33%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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