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큐브·단호박 카스테라 등 지역 대표 메뉴도…“식량안보·국산쌀 소비 확산 기대”

쌀로 만든 빵이 전국 곳곳에서 20% 할인 판매된다. 정부가 가루쌀 산업 확산을 위해 전국 105개 빵집 및 뚜레쥬르와 손잡고 대규모 할인 행사를 벌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24일부터 11월 28일까지 5주간 전국 105개 지역 베이커리와 뚜레쥬르에서 가루쌀로 만든 빵 500여 종을 20% 할인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가루쌀은 쌀 품종이지만 전분 구조가 밀과 유사해 제과·제빵에 적합한 새로운 식품 원료다. 정부는 이를 활용해 수입 밀을 대체하고 국내 쌀 소비를 늘리는 산업 육성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할인행사에는 식빵·카스테라·브라우니·케이크 등 다양한 가루쌀 제품이 포함됐다. 특히 가루쌀 제과·제빵 신메뉴 품평회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제품도 대거 참여한다.
주요 메뉴로는 △‘쟝블랑제리’의 진한 초콜릿을 넣은 ‘초코큐브’ △‘그라츠과자점’의 ‘100% 가루쌀 단호박 카스테라’ △‘그린하우스’의 ‘자색 고구마 그라탕’ 등이 꼽힌다. 서울·경기뿐 아니라 강원, 세종, 전북, 경남 등 전국 각지의 지역 명물 빵집이 동참했다.
김경은 농식품부 전략작물육성팀장은 “지역 곳곳의 베이커리에서 가루쌀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우리 주변에서 가루쌀 제품을 한층 더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할인 행사와 더불어 전국 가루쌀 빵지순례도 10월 31일까지 진행되니, 행사를 통해 쫄깃하고 촉촉한 가루쌀 빵의 매력은 물론, 식량 안보의 가치를 함께 경험해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