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로쓰리서치는 23일 인벤티지랩에 대해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을 앞세워 비만·치매·중독 치료제 등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하며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이전 성과 가시화에 주력하고 있다.
인벤티지랩은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을 주력으로 하며, 기술이전과 용역 비중이 매출을 이끈다. 핵심 플랫폼은 미세관의 크기와 유체 속도를 정밀 제어해 입자 크기를 일정하게 만든 미립구 제조 기술이다. 동사는 이러한 균일한 미립구 품질을 기반으로 한번의 주사로 1~3개월 등원하는 동안 약효를 안정적으로 지속시키는 장기지속형 주사제 상용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인벤티지랩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마약중독치료제 △치매치료제 △탈모치료제 △전립선비대증치료제 △비만치료제 등"이라며 "이중 비만치료 영역에서는 유한양행과 세마글루타이드·터제파타이드 제형 파이프라인을, 베링거와는 지난해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7월 베링거에 후보 제제를 송부해 긍정적 피드백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사는 비만치료제 중에서도 장기지속형 기술에 핵심 경쟁력을 갖고 있다"라며 "장기지속형 치료제를 통해 △부작용완화 △투여 간격확대를 통한 복약순응도 향상 △고가 펩타이드의 사용량 절감 등 여러 측면에서 제약사와 환자 모두에게 높은 효용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장기지속형 제형은 부작용 완화와 투여 간격 확대, 펩타이드 사용량 절감이라는 장점이 있지만 △규제·품질 리스크 △비용·단가 검증 △임상 불확실성 부분에서 과제가 존재한다"라며 "동사는 베링거·유한 프로젝트의 단계별 성과 공개와 기술이전(L/O) 가시화에 초점을 맞추고 GLP-1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치매·중독·비뇨기과 영역의 성과를 조기에 입증해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분산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